안녕하세요? 취미부자 이든누나입니다!
음.. 수영을 언급하기엔 아직 '수린이'지만, 수린이로서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자그마한(?) 팁들을 남겨보고자 합니다.
앞으로 '수린이 탈출 작전' 많이 많이 기대해 주세요.
오늘 그 첫 번째 시간으로 수영을 막 시작하며 모든 것이 낯설고 두려운 분들을 위해, 거창한 기술 대신 정말 현실적인 꿀팁 3가지를 공유해 볼까 해요

Tip 1. 장비는 생각보다 중요해요: '잇템'만 챙겨도 자신감 +10
수영복만 입고 물에 뛰어들면 될 것 같지만, 의외로 장비가 주는 안정감과 자신감은 엄청나답니다.
이것만은 꼭 '제대로' 챙기라고 말씀드리고 싶은 아이템들이에요.
① 내 몸에 착 붙는 수영복: 다이어트를 하겠다는 목표로 시작한 수영! 처음에 수영복을 살 때 고민이 많았어요. 내 몸을 커버하자니 조금은 여유로운 게 낫지 않을까? 하며 골랐던 여유로운 수영복! 하지만 수영장에 가니, 너무 헐렁거리더라고요. 이미 물에 들어간 후라 환불도 못하고... 그대로 중고로 판매하고 다시 사이즈를 줄여 사야 했답니다. 수영복 사이즈는 생각보다 고르기 힘들어요. 가장 좋은 건 내 몸의 치수를 재고 구입하는 거예요. 오프라인 구매처에서는 직접 입어보고 살 수 있지만, 요즘엔 거의 온라인 쇼핑을 하니, 가슴, 엉덩이, 허리, 토르소(어깨부터 시작해서 가랑이 사이로 통과해 다시 어깨까지의 길이)까지 잘 재고 구입하는 게 좋아요. 특히 처음에는 어깨 끈이 넓고, 입고 편한 스타일의 수영복이 좋은데, 처음 수영복 입기 부끄러우신 분들은 3부, 5부 수영복도 있으니, 기호에 맞게 골라 입어주시면 됩니다.
② 김서림 방지(안티포그) 수경: 물속이 뿌옇게 보이면 공포감이 두 배가 됩니다! '안티포그' 기능이 있는 수경은 필수예요. 요즘에는 대부분 안티포그 기능이 기본적으로 들어가 있는데, 안티포그는 영구적인 기능은 아니에요. 수영을 지속하다 보면 안티포그액을 구입해서 발라야 하는 순간이 온답니다. 그러니 수경을 처음 구입할 때 안티포그액도 함께 구입해 주세요.
③ 기적의 아이템, 습식 타월: 집에서 쓰는 면수건, 무겁고 부피만 차지해요. 습식타월은 물에 적셨다가 짜서 사용하는 수건이에요. 처음에는 면수건과 다른 느낌에 당황스럽기도 하고, 마르면 너무 단단해져 이거 수건 맞아?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아주 낯선 친구이지만 수영장을 주 5회 이상 간다면 습식타월을 강추합니다! 수건 세탁에 대한 부담도 줄고, 물기를 금방 말려줘서 수영 후 빠르게 집으로 올 수 있게 해 준답니다.
Tip 2. 남들 시선은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
수린이 시절 가장 큰 적은 '물'이 아니라 '남들의 시선'일지도 몰라요. '나만 못하는 것 같아', '내 자세 이상해 보일 거야' 하는 생각들 때문에 몸이 더 굳어버리죠. 하지만 놀라운 사실! 아무도 나에게 관심이 없어요. (ㅋㅋㅋ)
다들 자기 자신의 '음-파' 호흡과 발차기에 집중하느라 바쁘답니다.
옆 레인의 할머니도, 멋지게 턴 하는 아저씨도 모두 수린이 시절이 있었을 거예요.
오늘 나의 목표는 박태환 선수가 되는 게 아니에요. '어제보다 물과 1cm 더 친해지기'.
이것만 생각하고 물속에서의 나 자신에게만 집중해 보세요. 마음이 훨씬 편안해질 거예요.
Tip 3. 모든 것의 시작, '음-파' 호흡법과 친해지기
수영의 90%는 호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숨이 편안해야 몸의 긴장이 풀리고, 그래야 몸이 물에 뜹니다. 다른 건 다 잊어도 이것 하나만 기억하세요.
- 음~~~~: 물속에서 코로 길게 숨을 내뱉기
- 파!: 물 밖으로 얼굴을 내밀며 입으로 짧고 강하게 숨을 들이마시기
처음에는 물이 코에 들어갈까 봐 무서워서 숨을 꾹 참게 되는데, 이게 바로 패닉의 시작이에요.
수영장에 도착하면 바로 물에 들어가지 말고, 얕은 곳에서 벽을 잡고 제자리에서 '음-파' 연습부터 5분만 해보세요.
물과 리듬을 맞추는 이 작은 연습이 그날 수영의 질을 완전히 바꿔줄 거예요.
수영은 정직한 운동이라, 조급해하지 않고 꾸준히 하다 보면 어느새 물과 친구가 되어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저 역시도 처음엔 수영장 가는 것 자체가 무척 힘들었는데, 지금은 매일 수영하지 않으면 오히려 불안한(?) 수영중독자가 되어버렸어요.
저와 함께 즐거운 수린이 라이프, 차근차근 시작해 봐요!
다음 시간에는 자유형 호흡의 비밀로 찾아오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많이 기대해 주세요.
[수린이 탈출 작전 #2] 호흡의 비밀: '파!'는 시작일 뿐, 핵심은 '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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